직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갈등의 본질은 상사의 권력욕구와 부하의 안전욕구가 부딪히는 순간입니다.
상사의 권력 욕구와 부하 직원의 안전 욕구로 직장 내 심리 충돌 분석을 생각해보겠습니다.
목차
1. 상사의 권력욕구 이해하기
- 정의: 타인의 행동을 통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욕구입니다.
- 쉽게 말하면: 상사는 “내 말이 곧 법”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직장에서의 모습
- 회의 때 모든 결정을 직접 내리려고 함
- 부하 의견을 듣기보다는 지시 위주로 진행
- 공로를 혼자 가져가려는 태도
- 심리적 이유: 권위를 유지해야 ‘내가 조직을 이끌고 있다’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→ 마치 부모가 아이에게 “내가 말했으니까 그렇게 해!”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.
2. 부하의 안전욕구 이해하기
- 정의: 예측 가능한 업무 환경과 심리적 안정감을 바라는 욕구입니다.
- 쉽게 말하면: 부하는 “내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까?”를 늘 생각합니다.
- 직장에서의 모습
- 갑작스러운 업무 변경이나 야근 지시를 두려워함
- 회사에서 내 자리가 위태롭다고 느끼면 불안해함
- 공정한 평가와 상사의 신뢰를 원함
- 심리적 이유: 매슬로우 욕구 단계에서 ‘안전’은 가장 기본적 욕구 중 하나라, 충족되지 않으면 일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.
→ 집에서 전기가 자꾸 끊기는 상황을 떠올리면 됩니다. 불안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상도 무너집니다.
3. 두 욕구가 충돌하는 직장 내 상황
- 사례 1: 상사가 권위를 세우려고 즉흥적 업무 변경
- 상사: “이건 내 권한이야, 지금 당장 바꿔!”
- 부하: “계획이 틀어지면 내 책임은 어떻게 되죠?” → 불안 증가
- 사례 2: 상사가 정보를 독점
- 상사: “내가 다 알고 있으니 보고만 해.”
- 부하: “정보가 없으니 제대로 준비할 수가 없어.”
- 사례 3: 강압적 피드백
- 상사: “이 정도도 못 해? 다시 해와!”
- 부하: “여기선 내 의견을 말하면 혼나겠구나.” → 심리적 안전감 상실
→ 결국 상사는 ‘내가 통제한다’는 만족을 얻지만, 부하는 ‘안전하지 않다’는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.
4. 갈등 완화 방법
- 상사 입장
- 권력을 직접 행사하기보다 ‘권한을 나눠주는 것’이 오히려 영향력을 키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.
- 예: “이번 건은 네가 알아서 진행해. 필요하면 내가 지원할게.” → 부하는 안정감을 느끼고 상사에 대한 신뢰가 커짐.
- 부하 입장
- 무조건 안전만 추구하면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.
- 예: “이 부분은 걱정되는데, 혹시 방향을 미리 알려주실 수 있나요?” → 불안을 줄이면서도 자기 의견을 표현.
- 조직 차원
- ‘심리적 안전감’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.
- 성과 좋은 팀은 권력이 강한 팀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전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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